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77)
소개 (4)
일상 (168)
여행 (5)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삼성'에 해당되는 글 5건
2007. 11. 15. 13:25
[삼성그룹광고] "고맙습니다-종합 편"의 마지막 컷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손문상의 그림세상] 레퀴엠2007 - 프레시안, 2007.11.14
레퀴엠2007
(그 사이 우리는 사랑을 잃었고 나는 지금까지 사랑하지 않았음을 양심 선언합니다.)

2007. 11. 14. 20:56
네이버의 정치기사 댓글 일원화 - 정치 기사의 댓글을 이른바 '정치 토론장'이란 게시판 한 곳으로 모으는 (그리고 묻어버리는) 정책 - 은 선거법 준수와 포털의 중립성을 목적으로 하든지, 아니면 "네이버는 평정됐다"는 말처럼 특정 후보 편들기였든지에 상관 없이 그 효과를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정치 토론장

네이버 정치 토론장이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는 들어가 보면 안다. 적어도 네이버 뉴스에서 정치 토론은 사라졌다. (포털 뉴스 점유율에서 다음이 네이버를 앞지른 사건은 상징적인 결과이다.) 벼룩을 잡기 위해 초가집을 태운 이 방식은, 어쨌든 정치적 관심이 지나친 일부 국민들을 진정(?)시키는 데는 효과적임이 드러난 것이다. 그러다보니 다음 글처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응용되기도 한다.
네이버의 잔머리, 정말 안습이다 - soyoyoo.com

그러나 "삼성=한국경제"란 등식을 단순 암기하고 있던 네이버는 최근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삼성 비자금 사건을 경제 기사로 간주, 기사에 댓글을 달 수 있게 허용했던 것이다. 그러니 삼성 비자금 기사들마다 댓글로 시끄러울 수밖에.

특검법안이 나오고 정치권이 움직이면서 새로 나오는 관련 기사는 '다행히' 정치 뉴스로 분류되어 위에서 본 친절한 안내문이 나온다. 그러나 아래 그림처럼 경제 섹션에 있으면서 댓글을 달 수 없는 기사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경제? 정치?

네이버에서는 경제 뉴스에 의견을 남기기 위해 정치 토론장을 방문해야 한다. 이런 걸 정경유착이라고 하나?
2007. 11. 1. 20:03
권력에 대한 인간의 투쟁은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이다.
The struggle of man against power is the struggle of memory against oblivion.
- 밀란 쿤데라, <웃음과 망각의 책>

1.
시사IN에서 삼성 비자금 사건을 읽다가 아내가 내게 물었다. "삼성 X파일 사건이 뭐였지?" 이상호 기자, 안기부, 도청, 비자금... 단편적인 낱말들만 머리를 맴돌 뿐 사건의 핵심과 본질이 기억나지 않았다. 찾아보니 겨우 2년 전 일이다.

[wp]이상호 엑스파일[/wp] - 위키백과

2.
전에는 대통령 후보 이명박씨가 어떤 일로 국회의원을 그만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선거법 위반이었던가... 수많은 블로거를 선거법 위반자로 만들고 있는 사람이 선거법을 어겼을리가.

[wp]이명박[/wp] - 위키백과 (2.8. 선거법 위반과 범인도피)

3.
1997년12월, IMF라는 폭풍 앞에서 내가 병역특례로 두 달 전에 입사한 회사는 당분간 월급으로 차비 정도밖에 못 준다고 알려왔다. 해고되지 않은 것이 고마울 따름이었던가. 크리스마스 전날 집으로 가는 골목길 어귀에 있는 빵집에서 조그만 케이크를 사 들고 가는 아저씨들을 보며 코끝이 찡했던 기억이 난다. 10년 전이다. 나는, 사람들은, 그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IMF 따위 걱정하지 않을 만큼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을까? 도덕이니 정의니 그런 것 다 필요 없고 경제가 제일이라고 생각했을까?

적어도 IMF로 생계를 위협받았던 이른바 서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금모으기 운동에 누가 참여했던가?)

4.
기억은 지워지고, 조작되고, 묻혀버린다.
우리의 기억을 끝없이 확장시키고 있는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의 진실들은 삭제되고, 수정되고, 무의미한 뉴스 속으로 숨어버린다.
어느날 문득 자신의 기억 속에서 커다란 공백을 발견했을 때, 포털의 메인 뉴스에 절대로 뜨지 않는 충격적인 기사를 발견했을 때,

그 때가 바로 싸울 때다. 우리의 기억을 갉아먹는 망각에 대항하여, 인간성을 파괴하는 권력에 대항하여.

2007. 10. 30. 14:10

김용철 변호사

©한겨레

김용철 변호사 "내가 구속되면 끝이 나겠지" (한겨레21, 2007년 10월30일) 중에서

삼성 입사를 후회하나.
=순전히 내 입장에서만 말한다. 솔직히 그곳에서 나중에는 대우를 잘 받았다. 호의호식했고, 사치도 많이 해봤다. 나는 늙어서 아내 손 잡고 산책하며 살려고 했다. 그런데 가정을 잃었다. 검사 때는 애들이 나를 존경했지만, 이제는 안 한다. 그리고 그곳을 거치면서 양심을 잃었다.


안타깝다. 이것이 성공이라는 현실이 더 슬프다.

2007. 6. 21. 23:46
이번주 토요일까지(6/20-23) SEK/IT테크노마트/ITRC포럼 2007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학교 ITRC 센터 덕분에 매년 둘러보게 되는데, 올해는 규모가 좀 줄어든 느낌이다.
대형 부스는 삼성, LG, KT, 아이리버 정도... 대신에 도우미들과 그녀들을 찍는 사진사 양반들만 더 늘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iLuv라는 mp3 관련 업체.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 한 장 보시라.
한국시장으로 진출한 'iLuv' - JOINS

자의반 타의반 반나절 전시장을 둘러보다 뭔가 얻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줄을 선 곳은 삼성 전시관이었다. 동영상 메시지를 찍어 남기면 그것을 USB에 담아서 주는 행사였다. 여러 사람 보는 앞에서 뭐라 주절거리기 좀 부끄럽겠지만, 1GB USB 메모리가 어디냐.

기다리며 대충 내용을 잡고 무대에 섰는데 어찌나 말이 꼬이던지...
결국 이걸 얻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에 담긴, 아내에게 보내는 동영상은 차마 공개 못하겠네요. ^^; )

얼마 뒤 삼성에 지원한다는 친구가 회장님께 올리는 인사, 해외에 나간 누나에게 전하는 안부, 아이들에게 재롱을 부리는 아빠... 재미있는 이벤트였다.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