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5. 02:17
[일상/잡담]
정치인들의 수사 중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위대한 국민'이란 표현이다.
물론 국민들, 특히 다수파 또는 '대세'에 속한 국민들은 이 표현을 참 좋아한다.
이 위대한 국민들이 지난 수십년 동안 저지른 대표적인 삽질들을 보자.
사실 정치인들마저 가끔씩 속내를 드러내기도 한다.
민주주의 사회라면 최소한 자신들의 대표는 제대로 뽑을 줄 아는 국민이라야 위대한 국민의 자격이 있다. 그래서 정치인을 보고 그 국민의 위대함, 또는 저열함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모두 위대한 것은 결코 아니다.
지지율 42%인 모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 중 63%는 그가 사기꾼 거짓말쟁이라고 해도 계속 지지하겠다고 한다 (기사).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니까...
진정 위대한 국민은 이런 삽질들을 뒷감당하느라 괴로운 가운데서도 참여와 저항을 멈추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패한 권력으로부터는 환영받지 못한다. 대부분의 정치인에게 '위대한 국민'은 단지 자신의 지지층일 뿐이다. 빈말로 아부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하듯이, 누군가가 '위대한 국민' 운운할 때에는 그 속셈이 뭔지 잘 살펴봐야 한다.
물론 국민들, 특히 다수파 또는 '대세'에 속한 국민들은 이 표현을 참 좋아한다.
이 위대한 국민들이 지난 수십년 동안 저지른 대표적인 삽질들을 보자.
1972년11월 유신헌법 국민투표 통과 - 대통령 선거가 그렇게 귀찮았을까?
1987년12월 13대 대통령 선거 노태우 당선 - 죽 쒀서 개 준 꼴
1997년12월 IMF 구제금융사건 - 11월까지는 "외환위기 아니다"
2005년12월 황우석 사건을 다룬 PD수첩과 MBC 시청거부 운동 - 집단 히스테리
2007년12월 ......
1987년12월 13대 대통령 선거 노태우 당선 - 죽 쒀서 개 준 꼴
1997년12월 IMF 구제금융사건 - 11월까지는 "외환위기 아니다"
2005년12월 황우석 사건을 다룬 PD수첩과 MBC 시청거부 운동 - 집단 히스테리
2007년12월 ......
사실 정치인들마저 가끔씩 속내를 드러내기도 한다.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다." - 이명박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닌가 걱정" - 김근태
민주주의 사회라면 최소한 자신들의 대표는 제대로 뽑을 줄 아는 국민이라야 위대한 국민의 자격이 있다. 그래서 정치인을 보고 그 국민의 위대함, 또는 저열함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모두 위대한 것은 결코 아니다.
지지율 42%인 모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 중 63%는 그가 사기꾼 거짓말쟁이라고 해도 계속 지지하겠다고 한다 (기사).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니까...
진정 위대한 국민은 이런 삽질들을 뒷감당하느라 괴로운 가운데서도 참여와 저항을 멈추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패한 권력으로부터는 환영받지 못한다. 대부분의 정치인에게 '위대한 국민'은 단지 자신의 지지층일 뿐이다. 빈말로 아부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하듯이, 누군가가 '위대한 국민' 운운할 때에는 그 속셈이 뭔지 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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