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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7. 11:24
[일상/독서]
주말에 <YAHOO>를 읽었다. 20권 완결인, 윤태호의 만화책이다.
최근 직장 동료가 그의 웹툰인 <이끼>를 추천하길래, 만화가의 이름이 기억나서 중고만화를 찾았더니 마침 한 질이 남아 있었다. 한 권에 300원, 배송비 포함 8,500원이 들었다. 새 책 두 권 값...
역시 최근에 번역판이 완결된 <라이드백>과 여러 모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과거를 이야기하는 내용,
조직의 감정 없는 톱니바퀴로 굴러갈 수 없었던 주인공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거리를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한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일까?)
사회는 잠재력을 가진 개인들이 욕망을 억누르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조직의 일원으로 성숙하기를 바라지만, 그들은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 어디서 어떻게 폭발할 지 모르는 사람들, 그들과 부대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괴물같은 기계의 위험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다.
공장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와 경찰은 오늘도 대치 중이다.
최근 직장 동료가 그의 웹툰인 <이끼>를 추천하길래, 만화가의 이름이 기억나서 중고만화를 찾았더니 마침 한 질이 남아 있었다. 한 권에 300원, 배송비 포함 8,500원이 들었다. 새 책 두 권 값...
역시 최근에 번역판이 완결된 <라이드백>과 여러 모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과거를 이야기하는 내용,
조직의 감정 없는 톱니바퀴로 굴러갈 수 없었던 주인공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거리를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한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일까?)
사회는 잠재력을 가진 개인들이 욕망을 억누르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조직의 일원으로 성숙하기를 바라지만, 그들은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 어디서 어떻게 폭발할 지 모르는 사람들, 그들과 부대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괴물같은 기계의 위험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다.
공장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와 경찰은 오늘도 대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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