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박찬희 교수라는 분이 5월 초,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국 직원 12명을 대상으로 강연한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란 교육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기사들이다.
미디어오늘의 기사에는 자료가 네 쪽 올라와 있는데 내용을 감상하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이 멋있는 교육자료를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나는 똑같은 문서를 파워포인트로 직접 작성하여 pdf로 저장했다. (이런 삽질을 왜 한 것인지...) 필요하신 분은 이 파일을 이용해 주시고...
가능한 똑같이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의 '오해'로 인한 원본과의 차이는 책임 못 진다. 저작권 문제라면 박찬희 교수 왈, "내 주장이나 논점이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으니 논의해 보자는 취지였다."고 했으니 그냥 눈감아 주시길.
끝으로 교육자료에서 멋있는 표현들을 몇 개 옮겨둔다.
하다 안되면 언제든 허공에 주먹질할 것 최루탄 3발이면 금방 엉엉 울 애들 쓰레기 논문질 밖에 할 줄 모르는 얼치기 전문가 분위기 맞춰서 '남 밟고 나 떠보려는' 놈들 Internet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 엉겨주면 너무 뿌듯해함 멋있고 좋은 말로 대중을 현혹하려면
'뉴라이트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들은 "PD수첩의 'PD'의 약자가 무엇인지 이제야 깨달았다"며 "광우병의 끔찍한 장면만 보도하는 그들은 80년대를 풍미했던 'PD' 'NL'할 때 그 운동권 PD가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10년간 좌파세력 앞잡이 역할을 한 것이 MBC인데 우리가 가만둬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어제 국내 쇠고기 수입업체 20여 곳 관계자들을 경기도 용인시의 검역원 지역 사무실로 불러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역원 측은 특히, 업체들에게 광고비 1억 원 정도를 모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일간지 4곳가량에 광고를 낼 것을 제안했다고, 수입업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던진 말 한마디에 대한민국 공군이 술렁이고 있다. (...) 이유는 이 대통령 특유의 '기업 프렌들리' 정신 때문이다. 4월28일 이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도시는 옮길 수 없지만 군부대는 옮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롯데그룹이 14년 동안 추진해온 서울 잠실의 112층짜리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가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제2롯데월드가 건설되면 외국 귀빈을 태운 대형 항공기가 서울공항을 이용할 때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1년에 한두 번 오는 귀빈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이용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까지 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시절에도 같은 태도를 취했으나, 공군을 대리한 국방부의 반대로 제2롯데월드 건설을 더 이상 추진하지 못했었다.
이 기사의 사진 설명 중:
서울 송파구와 분당 주민들도 땅값 상승을 기대하며 서울공항 이전에 찬성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더 큰 쓴웃음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는 불안이다. 오죽하면 조중동에서 이런 사설들이 쏟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