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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해당되는 글 1건
2007. 9. 12. 12:46
오늘, 법과 휠체어의 관계에 대한 명문장을 발견하고 짧은 기사여서 직접 번역해 보았다.

원문: As things get tough, S Korea's bosses get rolling - Finantial Times
(연합뉴스를 통해 우리 나라 주요 언론에서도 기사로 나왔다.)

일이 어려워지면 한국의 보스들은 휠체어를 굴린다
Anna Fifield (서울), Finantial Times 2007년 9월12일

곤란한 지경에 빠진 한국 재벌총수들은 휠체어를 교통수단으로 선택하는 것 같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작년에 은빛 휠체어를 탄 채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것은 아들한테 재산을 불법으로 상속했다는 주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미국으로 떠난 다음의 일이었다.
이회장은 그 일에 대해 전혀 조사받지 않았고, 이제는 잊혀진 것 같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그의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주려 한 일에 관련하여 회사 돈 1억달러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한 재판 법정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났다.
지난 주 그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를 받았고, 판결문은 나라가 회사로 돌아가 일하는 그를 필요로 한다고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어제 한단계 더 나아가, 휠체어뿐 아니라 병원 환자복을 입고 법정에 나왔다.
몇 달 전, 김회장은 쇠파이프와 경호원들, 그리고 그의 아들에게 시비를 건 술집 종업원들이 얽힌 조폭 스타일의 공격을 할 만큼 건강했다.
그러나 어제, 폭행에 대한 그의 18개월 징역형도 집행유예되었다.
그들이 그런 모습들 뒤에서 어떻게 하는지에 상관없이, 한국 법정은 산업계 거물들이 회사에서 공개적으로 계속 일하게 하는 것이 국가적 이익이라고 믿는 것 같다.
제대로 처신하는 비즈니스 리더들과 모든 시민들을 평등하게 대우하는 법질서가 국익에 더 부합하지 않을까?
이런 식의 판결이 지금까지 너무 당연했던 것일까? 뉴스를 보며 투덜거리고는 곧 잊고 말았다. 아하, 이런 것이 쌓이고 쌓여서 관습헌법이 되는구나. "재벌총수를 정치자금, 배임, 폭력 따위로 감옥에 가둬서는 안된다."

덧붙여, 정부 공격할 때 말고는 자기 목소리를 찾지 못하는 기자들에게 이런 기사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외신이나 제대로 인용해 주기만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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