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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2. 01:20
[일상/잡담]
어제 이 블로그 방문자 수가 무려 187명! 새벽에 글 하나를 올려놓고 보니, 다음 검색에서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검색 키워드는 '나루토마ㅇ' 이라는 이상한 단어. (그냥 적었다간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일부러 풀어 썼다.)
바로 밑에 있지만, 어제 올린 글은 이거다.
2007/04/01 - 일본 고전 추리소설의 재미 - 문신살인사건과 나루토
아무리 인기있는 만화라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어 다음 검색 결과를 보니, 아뿔싸, 나루토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19금 동인물을 일컫는 말이다. (혹시나 해서 찾아봤으나 다음에서 이미 잘 막아뒀음. 요즘 동영상 때문에 난리도 아니니...)
난데없는 트래픽에 고생했을 서버도 그렇지만, 화끈한 동영상을 기대하고 찾아온 손님들께도 죄송스럽다. ^^; 무엇보다도 이 점잖은 블로그가 어둠의 세계로 발을 들여 놓은 것만 같아 심란하다.
그러나 이번 낚시질은 다음 검색의 탓이 크다. 왜 그 글이 그렇게 검색되어야 하냔 말이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 혹시 이건 다음이 날 물먹이려는 것이 아닐까? 전에 나는 "외과의사 봉달희"의 결말로 (의도는 없었지만) 즐거운 낚시질을 한 적이 있으니.
2007/02/20 - 자살 방지 대책 - 생명이 돈보다 소중합니까?
2007/02/27 - 나도 모르게 인터넷에서 낚시질을...
이번 기회에 아예 19금 블로그로 커밍아웃 해 버릴까?
바로 밑에 있지만, 어제 올린 글은 이거다.
2007/04/01 - 일본 고전 추리소설의 재미 - 문신살인사건과 나루토
아무리 인기있는 만화라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어 다음 검색 결과를 보니, 아뿔싸, 나루토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19금 동인물을 일컫는 말이다. (혹시나 해서 찾아봤으나 다음에서 이미 잘 막아뒀음. 요즘 동영상 때문에 난리도 아니니...)
난데없는 트래픽에 고생했을 서버도 그렇지만, 화끈한 동영상을 기대하고 찾아온 손님들께도 죄송스럽다. ^^; 무엇보다도 이 점잖은 블로그가 어둠의 세계로 발을 들여 놓은 것만 같아 심란하다.
그러나 이번 낚시질은 다음 검색의 탓이 크다. 왜 그 글이 그렇게 검색되어야 하냔 말이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 혹시 이건 다음이 날 물먹이려는 것이 아닐까? 전에 나는 "외과의사 봉달희"의 결말로 (의도는 없었지만) 즐거운 낚시질을 한 적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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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27. 00:00
[일상/잡담]
최근 이 블로그에 글을 좀 썼더니 일일 방문자 수가 50 이상으로 올랐다.
처음엔 그냥, '아, 검색엔진이 그냥 긁고 다니나보다.' 싶었는데, 관리자 메뉴에서 리퍼러(방문자가 어디서 어떤 링크를 클릭해서 내 사이트로 왔는지)를 확인해보고 재미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근 꽤 많은 사람들이 인기 TV 드라마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해서 내 블로그를 찾았다는 것. 물론 이곳에 그런 내용은 없다.
며칠 전에는 다음 통합검색 결과의 첫번째 창에 뜨기까지 할 정도였으니, 인터넷이 사람들을 얼마나 골탕먹이는지 알만하다. 이 사건(?)으로 나는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
1. 인터넷 검색은 낚시질에 매우 취약하다.
2. 인터넷에 올린 글은 본의 아니게 낚시 미끼가 될 수 있다.
3. 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그냥 참고만 하자.
시맨틱 웹이란 것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들 한다. 어쨌든, 내가 던진 낚시 미끼는 자살 방지 대책에 대한 글이었고, 나의 잘못이라면 인기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민감한 단어('결말')를 사용한 것이다. 검색 포털에서의 노출도(순위)가 중요한 상업 사이트는 이런 원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처음엔 그냥, '아, 검색엔진이 그냥 긁고 다니나보다.' 싶었는데, 관리자 메뉴에서 리퍼러(방문자가 어디서 어떤 링크를 클릭해서 내 사이트로 왔는지)를 확인해보고 재미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근 꽤 많은 사람들이 인기 TV 드라마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해서 내 블로그를 찾았다는 것. 물론 이곳에 그런 내용은 없다.
며칠 전에는 다음 통합검색 결과의 첫번째 창에 뜨기까지 할 정도였으니, 인터넷이 사람들을 얼마나 골탕먹이는지 알만하다. 이 사건(?)으로 나는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
1. 인터넷 검색은 낚시질에 매우 취약하다.
2. 인터넷에 올린 글은 본의 아니게 낚시 미끼가 될 수 있다.
3. 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그냥 참고만 하자.
시맨틱 웹이란 것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들 한다. 어쨌든, 내가 던진 낚시 미끼는 자살 방지 대책에 대한 글이었고, 나의 잘못이라면 인기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민감한 단어('결말')를 사용한 것이다. 검색 포털에서의 노출도(순위)가 중요한 상업 사이트는 이런 원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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