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의 생일

오늘, 4월5일은 아내 지니의 생일입니다.

새벽부터 바란이와 씨름하는 지니는 요즘 너무 피곤합니다.

어제 밤엔 제가 오는줄도 모르고 바란이를 부둥켜 안고 자고 있더라구요.

요즘은 아이에게 안좋을까봐 우유, 계란이 들어간 모든 음식을 끊고 있습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한 번 해보세요. 시아버님이 보내주신 생일 케익에 손도 못 댔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그것마저 잘 안하고 있어 정말 미안합니다.

(집에 있는 지니와 전화로 잠시 얘기를 했는데, 아이 때문에 비명이 끊이질 않네요.)

근사한 저녁 식사를 마련해 주고 싶으나...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