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4. 11. 15:18
[일상/잡담]
심심풀이 거리가 다 떨어진 우리들은 며칠 전 만화책을 대거 주문했고 지난 금요일 배달되었다. 그 중에는, 언제나 구하고 싶었지만 짝이 안맞아서 늘 아쉬워했던 '보노보노' 1~24권도 있었다.
보노보노는,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했고, 근영이형이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을 때 두번째 병문안 가는 길에 만화책으로 구해서 선물했던 기억이 난다. 기본적으로 '아즈망가 대왕'처럼, 이야기가 이어지는 네컷 만화다. 이 만화의 마력은... 어제 지니가 이렇게 말했다.
"보노보노 당분간 그만 볼래, 내 머리가 보노보노처럼 되어가는 것 같애..."
세 주인공 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다.
시간나면 한 페이지쯤 사진으로 찍어 올려 보련다.
그리고, 외할머니와 함께 편찮으시던 외할아버지가 금요일, 포항에서 돌아가셨다. 오늘 고향 창선에 묻히시는데, 가보려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삼천포 포목점에 자주 찾아가 놀던 기억이 난다. 일본에서 일하셨던 적이 있으며 빵을 좋아하셨고 언제나 모자를 쓰고 외출하셨다. 라디오 같은 기계를 아끼셨고 손자들을 사랑하셨다. 교회에서 봉사하셨으며 할머니가 쓰러지신 이후로는 포항 외삼촌 댁에서 할머니를 간호하고 계셨다.
나에게는 여러 가지로 힘든 주말이었다.
보노보노는,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했고, 근영이형이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을 때 두번째 병문안 가는 길에 만화책으로 구해서 선물했던 기억이 난다. 기본적으로 '아즈망가 대왕'처럼, 이야기가 이어지는 네컷 만화다. 이 만화의 마력은... 어제 지니가 이렇게 말했다.
"보노보노 당분간 그만 볼래, 내 머리가 보노보노처럼 되어가는 것 같애..."
그리고, 외할머니와 함께 편찮으시던 외할아버지가 금요일, 포항에서 돌아가셨다. 오늘 고향 창선에 묻히시는데, 가보려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삼천포 포목점에 자주 찾아가 놀던 기억이 난다. 일본에서 일하셨던 적이 있으며 빵을 좋아하셨고 언제나 모자를 쓰고 외출하셨다. 라디오 같은 기계를 아끼셨고 손자들을 사랑하셨다. 교회에서 봉사하셨으며 할머니가 쓰러지신 이후로는 포항 외삼촌 댁에서 할머니를 간호하고 계셨다.
나에게는 여러 가지로 힘든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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