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정신없던 여름을 보내며 다짐

느린시간 2004. 8. 31. 11:58
근 한달만에 다시 글을 쓴다.

며칠 전 오랫만에 맘 먹고 이 홈피에 들어오려 했더니 무슨 DB 에러가 나타나면서 아무것도 안됐다. 흠... PHP_Setup_for_IIS도 새버전이 나오고 했으니 다시 깔란 뜻이로구나 싶었다.

여름학기는 논문학점을 신청해서 매주 세미나를 하면서 보냈다. 나름대로 괜찮은 결과를 얻은 것 같은데, 다른 부분에서는 너무 정신없이 시간만 보낸 듯하다. 날씨 탓이었을수도.

그래도 그 와중에 짧은 휴가가 있어 처가 식구들과 펜션에서의 하룻밤을 같이 보낸 것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지니도 좋아했고. 그러나 8월말 오늘까지 내 발목을 잡는 것은 프로젝트 보고서...

며칠 신경 안 쓴 것 같은데, 일은 엄청 많이 쌓여있었다. 휴... 내가 하는게 다 그렇지 생각하면서도 지난 일요일 저녁 논문세미나 시간을 까먹고 교수님께 혼나면서 좀 반성을 했다.

나를 위해서, 그리고 지니를 위해서, 좀 부지런히, 여유롭게 살아보자. 벌써 서늘한 바람이 솔솔 분다.